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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6 22:58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글쓴이 : 성당지기
조회 : 385  

연중 제23주간 월요일(20, 가해)

 

독서 : 1코린 5,1-8

복음 : 루카 6,6-11


먼저 독서와 복음을 읽어보세요.


한 주간의 시작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면서 오늘 복음 말씀을 함께 묵상했으면 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하시면서, 그에게 일어나 가운데 서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그런 예수님이 못마땅한지 또 시비를 겁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면서 나름대로 의롭게 산다고 자부하는 이들인지라, 사사건건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거지에 토를 달고 나섭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속셈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괜한 시기심에서 꼬투리를 잡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율법학자나 바리사이들이 병자의 처지를 생각할 수만 있다면, 예수님의 관대한 처사가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겠습니까? 하지만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병자의 입장보다는 율법 규정을 어겼다는 것만을 가지고 예수님께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안식일 규정은 겉보기에는 무조건 일하지 말라는 명령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휴식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생기를 북돋으려는 참다운 법의 정신이 숨어 있습니다. 그처럼 하느님의 법은 외적인 규정 준수가 아니라 그 정신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선과 악을 구분하는 것은 글자가 아니라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역시 신앙인의 생활을 하면서 하느님의 법이 주는 참 정신을 망각한 채 글자 그대로의 의미에만 머무는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알맹이는 빼고 법조문의 껍데기인 글자나 규정 자체에만 매달림으로써 하느님의 뜻을 외면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매일의 삶 안에서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는 참된 신앙의 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신앙의 길을 걷도록 노력하는 우리들이었으면 합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한 주간의 삶을 신앙적인 모습으로 아름답게 가꿔나가면서 이웃을 살리고, 나의 영혼을 보살피는 우리들의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