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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7 23:59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글쓴이 : 성당지기
조회 : 156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21, 나해)

 

독서 : 1요한 5,5-13

복음 : 루카 5,12-16


우리는 이번 한 주간 동안(~) 사도 요한의 첫째 편지 서간 내용을 독서로 읽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의 첫째 서간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앙의 참됨과 거짓을 판단하는 확실하고도 간단명료한 기준은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랑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랑의 사도라고 불리는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완벽하게 가르치고, 또 그만큼 실천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에서 공허한 감상과 변덕을 벗겨내고, 소극적인 생각과 거창하고 번지르르한 말들을 모두 씻어내 버린 다음, 사도 요한이 엄숙하게 우리를 향해 드러내는 사랑의 적나라한 모습, 바로 그것은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신 그 사실로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1요한 .3,16) 라는 말처럼, 사도 요한이 가르치는 사랑은 그 자신의 발명품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아들을 보내심으로써 보여주신 사랑, 그리스도께서 몸소 죽음으로써 실천하신 그 사랑을 명확하게 원래 그대로 제시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하느님을 안다고 하고, 그 믿음 때문에 이제는 빛 속에 살고 있노라고 말하는 것이 본질적인 것이 아니며, 또한 진리를 알고 있노라고 말하는 것 역시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진리를 실제로 생활화하지 않는다면, 그러니까 가족이나 형제자매, 이웃이나 친구를 미워할 뿐 용서하고 화해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면, 또한 옳지 않은 일을 하거나 궁핍한 이웃을 외면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것이고, 어둠 속에 있는 것이며 진리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신앙인이라면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육화되어 땅 위에 오신 것처럼, 우리 역시 사랑을 내 안에 육화시켜야만 하며, 그래서 이웃을 향해 그 사랑을 아름답게 펼쳐 보여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는)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1요한 3,18) 하도록 하는 신앙인이었으면 합니다. 오늘, 그 사랑 실천을 살아가는 본당 가족들이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